조석래 회장 불구속기소로 주춤 … 물성 우수하나 가격 경쟁력 낮아
화학뉴스 2014.07.11
효성(대표 이상운)은 나일론(Nylon)의 뒤를 잇는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Polyketone)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한 이후 주목받고 있다.효성은 폴리케톤에 10년 동안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국책사업으로 진행하며 큰 공을 들려왔다. 폴리케톤은 기존 나일론, 폴리아세탈(Polyacetal), 알루미늄(Aluminum) 등의 소재보다 내마모성, 내열성 등이 탁월해 자동차, 전기전자 등 부품산업을 주도할 핵심 소재로 큰 키대를 모은 바 있다. 폴리케톤은 장점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효성보다 앞서 개발에 나섰던 곳도 적지 않았다. 쉘(Shell), BP(British Petroleum) 등 세계 석유화학 메이저들은 수백명의 연구원을 투입하고 조 단위의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케톤은 최근 kg당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나일론66가 4000원 초반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효성은 세계 EP 시장규모를 6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30년 126조원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3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폴리케톤 개발에 대해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다른 곳에서 폴리케톤을 개발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최소 10-20년은 효성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000톤 생산설비를 갖춘 효성은 2015년까지 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소량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생산한 폴리케톤은 대부분 POM 대체소재로 모두 판매됐다”며 “유럽이나 미국지역 구매자들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Shell이 폴리케톤 상용화에 실패했으나 유럽에 파일럿 생산제품을 공급한 흔적이 남아있어 수요기업들이 이해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양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2014년 초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돼 기소되면서 사업의 추진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무래도 회장 자리가 공석이다 보니 신규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업무에 대한 추진력도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며 “회사 전체적으로도 성장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조금 더 치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파일럿 생산과 본격양산은 엄연히 다르다”며 “개발기간이 길고 어려웠던 만큼 양산까지도 고비를 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은 6월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조석래 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 사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임직원들도 법원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래 회장 측은 1990년대에 분식회계를 한 것과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IMF 당시 기업을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개인적 이득을 취한 적이 없고 주주나 사회적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석래 회장은 현재 500억원의 불법이득을 취한 혐의와 효성 싱가폴 법인이 조석래 회장의 채무 233억원을 부담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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