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원 및 취득세 감면 실시 … LG화학‧삼성SDI 호재
화학뉴스 2014.07.14
중국이 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원과 취득세 10% 감면, 신차 구매제한 정책 제외 등의 혜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 50만대, 하이브리드자동차 5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 외에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녹색기술 분야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의 친환경 이용, 에너지 절감 등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5%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의 40-45% 수준으로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 이승욱 연구원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열풍은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 방안과 높아진 중국의 소득, 환경오염 인식 강화 등은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기업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7월2일 중국 Nanjing에 전기자동차 10만대에게 보급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으며 2015년 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4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을 중국에 설립했으며 Shanxi 지방 정부 등과 함께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화학저널 2014/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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