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중동지역 진출을 가속화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사우디 제약기업 SPC(Sudair Pharma Company)와 사우디 현지에 항암제 공장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월17일 발표했다.
2016년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시스플라틴(Cisplatin), 도세탁셀(Docetaxel),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등을 비롯한 항암제 20종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장 건설 뿐만 아니라 설비 운영 및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을 이전하고 관리‧교육 등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기간 동안 원료 공급 독점권과 완제품 판매 로열티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사우디 Sudair에 건설하는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은 중동 경제의 중심지인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에 제약기업 최초로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공장 건설과 함께 사우디에서 생산하는 항암제의 수출 허가등록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사우디의 의약품 수출 관련절차와 규정이 공유되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인근 시장 진출도 적극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1999년부터 예멘, 이란, UAE 등에 항생제와 고혈압 치료제 등을 수출하며 중동지역 진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