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드 가동률 100%에 수출 회복 … 2/4분기 영업이익 409억원
화학뉴스 2014.08.14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가 주력하고 있는 합성섬유 아라미드(Aramid) 사업이 DuPont과의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홍성안 전무는 “DuPont과의 항소심 판결 이후 아라미드 설비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으며 해외판매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5000톤으로 알려졌다. 홍성안 전무는 “DuPont과의 소송으로 구매를 주저하던 고객기업들이 다시 사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며 “2014년 6-7월에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해 그동안 쌓아둔 재고도 소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항소법원은 2014년 4월 1심인 미국 버지니아 동부법원이 코오롱인더스트리에게 아라미드 영업 비밀에 관한 법적책임을 인정해 9억2000만달러(약 1조원)를 배상하고, 아라미드제품 생산과 판매 등을 금지하도록 한 판결을 파기해 재판을 다시 하라고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1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장과 증거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채 판결이 내려져 재심이 필요하다는 취지이다. DuPont과의 소송에 대해서는 “조만간 재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심에서 반영되지 않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장과 증거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재심이 이루어지면 과거 1심에 비해 기간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3603억원으로 2013년 2/4분기에 비해 2.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9억원을 기록하며 34.9% 수준 급감했다. <화학저널 2014/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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