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 및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5.54달러로 2.66달러 폭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43달러 상승하며 102.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65달러 폭락하며 97.74달러를 형성했다.

9월3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폭등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실시해 휴전 진행방법(Regime)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국간의 휴전협의에 진전이 있었으며, 9월5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협의에서 최종적인 휴전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의 경기회복 및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9월3일 미국 상무부는 7월 공장주문이 6월에 비해 1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Autodata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1753만건을 기록하며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