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가격은 8월29일 CFR China 톤당 975달러로 40달러 떨어졌다.
아시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시세는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8월 중국의 PTA 평균 가동률은 60%를 하회했으며, 일부는 50%까지 감산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의 PTA 감산이 수요 감소에 의한 영향보다는 P-X 가격연동제를 관철하기 위한 메이저들의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폴리에스터 섬유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생산판매 비율이 65%를 밑돌아 7월 75%보다 10%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수가격은 톤당 7080위안으로 전주대비 280위안 하락했으며 수입가격 기준으로는 926달러를 형성했다.
원료인 P-X(Para-Xylene)도 CFR China 톤당 1301달러로 전주대비 34.5달러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Jiangsu Shenghong Chemical Fiber가 150만톤 플랜트를 9월6일부터 보름동안 정기보수할 계획이며, Zhejiang Yisheng Petrochemical도 22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아 PET 시세는 메이저들의 감산과 정기보수를 배경으로 FOB NE Asia 톤당 1305달러로 16달러 상승했다.
TK케미칼은 적자마진이 지속되자 구미 소재 NO.1 10만톤 및 No.2 35만톤, No.3 3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8월 초부터 70%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도 10-20% 정도 감산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PET 평균 가동률은 83.75%, 중국은 50-60% 수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PET는 Bottle 그레이드 수요가 북반구의 계절적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유럽에서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