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폐타이어 고형연료(TDF: Tire Derived Fuel)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금호석유화학과 율촌산업단지의 16만5000㎡ 부지에 대한 공장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30일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능력 세계 1위로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 및 정부의 탄소배출 규제와 관련해 신사업을 적극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율촌단지에 사업비 1220억원을 투입해 TDF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우드펠릿, 우드칩, 태양열 시스템 제조설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온 TDF 시설과 관련해서는 주민 설명회와 개별접촉 등을 통해 공해산업이 아닌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해 이견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원료 투입부터 최종 산출물까지 완벽한 집진설비를 구축해 환경미관을 저해하는 시설 등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TDF 가공공장은 12월 착공해 2015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이희봉 청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조산업은 다각적인 사업전환과 신규 사업진출이 필요한 시기”라며 “도로, 항만, 공항, 풍부한 산업단지 인프라와 임해산단이라는 우수한 여건을 활용해 신규사업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