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0월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 판매가격 인하 소식 등의 영향으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0.73달러로 0.43달러 급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1달러 하락하며 94.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46달러 폭락하며 93.52달러를 형성했다.

10월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아시아지역으로 원유 판매가격을 인하하면서 하락했다.
사우디 국영 아람코(Saudi Aramco)는 11월 아시아 국가로 인도할 원유 판매가격(OSP)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하 폭은 배럴당 0.60-1.2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의 판매가격 인하 결정이 국제유가 하락 방지보다는 세계 원유 공급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6을 기록하며 8월에 비해 확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조사 결과 9월2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억5660만배럴로 14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통계청의 9월 제조업 PMI가 51.1로 예상치와 유사하게 발표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감소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