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Oil은 2014년 3/4분기에 글로벌 정유시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S-Oil은 3/4분기 매출액이 7조2603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2.1% 감소했고, 영업순손실은 14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94억원을 크게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유 부문은 영업적자가 2011억원에 달하며 2/4분기 영업적자 1529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을 것”이라며 “3/4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4달러, 정제마진이 배럴당 1.5달러 수준 하락하면서 관련손실 1700억원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이 996억원으로 283.1% 폭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P-X(Para-Xylene)를 포함한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가 풀가동하고 있으며, P-X와 벤젠(Benzene),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균 스프레드가 톤당 100달러 수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S-Oil은 4/4분기 매출액이 7조3000억원, 영업이익 9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회복과 아시아 프리미엄 하락으로 정유부문이 개선되며 전체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