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4년 3/4분기에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4/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4분기 매출액이 1조3053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18%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부문 영업이익은 38억원에 불과해 2/4분기 40억원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2/4분기 215억원에 비해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4분기에 석유수지(Petroleum Resin) 3만톤 설비를 가동한 효과가 3/4분기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타이어코드 등 산업소재 부문은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11.1% 가량 감소했을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수출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오히려 톤당 3800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4분기 매출액이 1조6000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하며 3/4분기 영업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50% 출자한 자회사 SKC코오롱PI가 4/4분기 상장에 성공하면 약 1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창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을‧겨울 성수기에 진입한 패션부분 영업이익이 3/4분기 16억원에서 380억원으로 크게 회복되면서 전체 영업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