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94% 격감 … 스마트폰 침체로 장기불황
화학뉴스 2014.10.31
삼성디스플레이(대표 박동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쇼크로 2014년 3/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4분기 매출이 6조2500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22.7%,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93.8%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판매 약세로 3/4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UHD(Ultra High Definition) TV 패널 판매 증가 및 TV 패널 판매가격 상승, IT 판매량 증가 등으로 LCD 부문은 2014년 2/4분기에 비해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나 OLED 부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거래선인 삼성전자의 라인업 교체, 재고 정리 등으로 인한 판매 감소로 영업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HD, 커브드(Curved) 등 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IT패널은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OLED패널은 플렉서블(Flexible) 패널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 거래선을 다양화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LCD 시장에서는 디자인 차별화제품인 커브드 TV의 프리미엄제품과 보급형 UHD TV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OLED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보급형 라인업을 확대해 영업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는 “3/4분기 Xiaomi가 LG전자와 Hwawei를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면서 급부상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24% 수준으로 10%포인트 급감했다”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최대 3-5년 가량 장기적인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디스플레이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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