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유가 폭락에 유전투자 축소
ConocoPhillips, 수익성 개선 일환 … Shell‧ExxonMobil로 확대 가능성
화학뉴스 2014.11.03
미국 석유가스 메이저인 ConocoPhillips가 유전개발 투자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앞으로 글로벌 메이저들의 투자 축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ConocoPhillips의 라이언 랜스 최고경영자(CEO)는 10월3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진 북미의 일부 신규 유전에 대한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첫 투자 축소 대상은 서부 텍사스와 로키산맥에 있는 일부 유전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생산에 총 16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ConocoPhillips는 2015년 투자 계획은 4% 수준 감소한 160억달러 이하가 될 전망이다. 라이언 랜스 회장은 “유전 개발 투자비용을 160억달러 이하로 낮추더라도 당초 ConocoPhillips가 계획했던 최대 5%의 원유 생산량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년 6월 배럴당 107.26달러까지 상승했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가격은 이후 24%나 폭락했다. 북미지역의 생산량 및 재고량 증가, 국제 석유 수요 감소 등이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ConocoPhillips는 신규 유전광구를 찾는 탐사 투자지출도 줄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ConocoPhillips의 경쟁기업인 Royal Dutch Shell과 ExxonMobil 등은 투자축소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에 맞추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추진하는 등 유전 개발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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