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건축용 수익 개선 “절실”
매출비중 크고 수익성 낮아 영업실적 발목 … KCC·삼화 등 고전
화학뉴스 2014.11.11
국내 페인트기업들이 건축용 페인트 부진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건축용 페인트는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면 마진이 높지 않아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4년 3/4분기는 마른장마로 장마철을 무난히 넘겼지만 가을 장마로 우기가 길게 분포되면서 계절적 요인이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은 건축용 페인트의 비수기로 통한다. 비 오는 날이 이어지면 작업일수가 줄어들고,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용 페인트는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 또한 낮은 편이기 때문에 3/4분기 계절적인 영향이 미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는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9.4% 감소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은 달성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KCC도 3/4분기 전체 영업실적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페인트 부문은 수익 감소가 예상되며 건설화학 등 건축용 페인트 비중이 높은 곳은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인트 관계자는 “2014년에는 평년보다 비가 오랜 기간에 걸쳐 내려 건축 경기와 별개로 작업환경이 대폭 제한됐다”며 “건축용 페인트는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낮은 편으로 2014년에는 계절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마진이 1-2%에 불과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페인트시장은 건축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건설화학은 절반 이상을, 삼화페인트와 노루페인트는 30%에 달하고 있으며 KCC도 매출의 20% 정도가 건축용 페인트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계절성을 탈피한 라인업 확대와 건축용 페인트의 마진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사계절 고루 매출이 발생하면서 마진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축용 페인트에서도 기능성 페인트의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형상복원, 내화성, 부식방지 등 수익성이 높은 관련제품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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