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양자점‧OLED “정면승부”
삼성전자, OLED 수율확보 난관에 양자점 전환 … 소재 공급제한 우려
화학뉴스 2014.11.12
세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가전쇼(CES) 2015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양자점(Quantum Dot) TV를, LG전자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자점 TV는 OLED에 비해 전력소비가 적은반면 색상이 더 풍부하고 LED(Light Emitting Diode)에 비해 휘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상용화에 걸림돌로 지적돼온 카드뮴 문제를 Dow Chemical이 비카드뮴 양자점 생산을 시작하면서 해결돼 대량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양자점 TV를 선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의 대량생산 수율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생산수율을 높이면서 TV 가격을 낮추는데 집중하는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까지 생산에 상당한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0월29일 3/4분기 영업실적 발표회에서 양자점과 OLED TV를 병행할 전략을 발표했다. 다만, 양자점 TV보다 OLED TV가 차세대 성장 동력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사장은 “OLED TV 원가를 계속 절감해 소비자들이 납득하는 수준까지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2015년 출하량 기준 양자점 TV가 OLED TV에 비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5년 양자점 TV 출하량은 195만대, OLED TV는 10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55인치 양자점 TV 가격이 기존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에 비해 35% 가량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며 “같은 크기의 OLED TV는 양자점 TV의 5배 정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자점 TV는 소재를 공급하는 곳이 Dow Chemical과 Quantum Materials, Nanoco 등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양자점 TV 공급이 한정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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