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국제유가 예상 “70달러”
65-70달러 기준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 1사는 80달러 이상 전망
화학뉴스 2015.01.02
국내 정유기업들은 2015년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평균 70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유4사 가운데 3곳은 2015년 두바이유(Dubai) 가격을 배럴당 65-70달러로 예상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곳은 8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2014년 석유수출생산국기구(OPEC)가 감산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두바이유 기준 1월 배럴당 104달러가 12월 말 53달러선까지 추락하며 반토막났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2014년 국제유가 폭락으로 정유부문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 3/4분기까지 영업손실이 9711억원이며 4/4분기에도 국제유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정유기업들은 원유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국제유가 예측이 사업계획서 작성에서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유3사는 공통으로 두바이유 가격을 연평균 65-70달러로 예상했으며 2015년 상반기까지 공급 우위 상태가 계속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저유가 상태를 못 버틴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생산기업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신규 유전 개발이 둔화되면서 70-80달러 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기업 관계자는 “2015년 하반기에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신흥국의 수요부진이 장기화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60달러대의 저유가 상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5년 두바이유 가격을 연평균 80-85달러로 높게 책정한 정유기업 1곳은 두바이유가 저점을 찍고 올라가 80-9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석유정보기관들도 국제유가가 2015년 2/4분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ERA와 EIA는 2015년 브렌트유(Brent)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66-68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2014년 12월 발표했다. 두바이유는 브렌트유에 비해 평균 2-3달러 낮게 형성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5/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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