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국제유가는 석유 공급과잉 우려 지속,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89달러로 0.18달러 하락했으며 두바이유(Dubai)도 2.37달러 폭락해 43.30달러를 형성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4달러 하락해 45.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월13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가 기존 생산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아랍에미리트 장관의 발언으로 하락했다.
Suhail Al Mazrouei 석유장관은 두바이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OPEC은 국제유가 반등을 위해 감산할 계획이 없다”며 “국제유가 안정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생산에 따라 반등시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1월13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9% 하락해 유로당 1.178달러를 형성했다.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전망 발표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대비 50만배럴, 휘발유는 26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중국의 원유 수입증가 소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12월 원유 수입량이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