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5년 3400억원 투입 계획 … 산관학 협동 세계시장 선점
화학뉴스 2015.03.17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정부는 2015년 34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헬스 분야 신산업 육성에 나서 5년 이내에 혁신 바이오기업을 50개로 늘리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2012년 1.3%에서 3%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17일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정책 기획, 예산 수립, 추진 등 모든 부문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했으며 바이오산업이 태동기인 점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국내기업이 우위에 있는 기술 및 임상능력을 토대로 줄기세포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세계 최초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2024년 이후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의 세계 시장규모 2조6000억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산업은 최초 출시한 선두기업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4개 부처는 현 시점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판단하고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임상, 생산·수출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2015년 3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은 해당기업이 희망하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술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수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5년 180억원, 201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한다. 또 해외 임상지원 등이 가능한 정부·민간 공동펀드도 2014년 775억원에서 2015년 1105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인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신흥국 중심의 자동승인 대상국 추가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암·관절염·척수손상 등 난치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걸맞는 인력양성 방안도 선보였다. 정부는 2017년까지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 2000명을 확보하고 의대 졸업생 중 연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 기업연구소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연구 인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유전체 분석내용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임상, 인허가, 약가 등 해외진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코트라(KOTRA)에도 의약품 분야 전담부서를 신설해 해외 현지 직접 지원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차관은 “의약품 분야를 시작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적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의료기기·서비스 분야로 확대해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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