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에는 수요 증가로 흑자전환 … 3/4분기부터 수출위축 불가피
화학뉴스 2015.06.03
2015년 국내 석유제품 소비가 급증하며 정유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회복되고 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15년 1-4월 국내 석유 소비량은 2억837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업용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1-4월 1억3830만배럴로 4.5% 늘어났다. 정유기업들은 최근의 석유제품 소비 증가추세를 반기고 있다. 정유 관계자는 “수익성은 수출이 더 높지만 정유기업이 보유한 전국 주유소에서 안정적으로 석유제품을 소비해준다는 점에서 국내수요 증가도 긍정적 요소”라고 밝혔다. 2014년 정유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정유기업들은 2015년 1/4분기 SK이노베이션이 1526억원, GS칼텍스가 1825억원, S-Oil이 1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성기의 영업이익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휘발유 소비가 일일 900만배럴로 45만배럴 가량 늘어나는 등 저유가의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석유제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중국과 인디아도 2015년 들어 자동차 판매량이 8%, 5% 늘어나면서 석유제품 소비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정유 관계자는 “2015년 1/4-2/4분기에는 특정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이 맞물려 정유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회복됐으나 3/4분기부터는 신규 정제설비의 등장으로 수출시장에서 위치가 점점 좁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학저널 2015/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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