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으로 용량 25% 이상 확대 … 2018년 소형전지 세계1위 목표
화학뉴스 2015.06.29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육각형 모양의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스마트워치용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6월28일 발표했다. 헥사곤 배터리는 직사각형 및 정사각형 모양에 비해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육각형태이며, 용량을 25% 이상 증가시켜 스마트워치 사용시간이 최대 4시간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기술협력을 함께 진행해온 글로벌 IT기업에게 2015년 안에 헥사곤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워치는 2016년 손목착용 기기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 후 2020년 출하량이 1억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자체 특허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방식을 적용해 어떠한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 배터리(Free Form Battery)>를 통해 소형전지부문을 선도해 왔다. 스택 앤 폴딩 방식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분리막, 음극재 등을 층층이 쌓아서 접은 뒤 전해질을 주입하는 기술로 디자인 자유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밀도, 안정성 등에서 와인딩(Winding) 방식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화학은 스텝배터리(Step Battery), 커브배터리(Curve Battery), 와이어배터리(Wire Battery)에 이어 최근 모서리가 둥근 라운드(Round)형과 헥사곤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수요처 10곳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확실한 방법은 신규시장을 만들고 육성하는 것”이라며 “혁신제품과 시장개척을 통해 2018년 소형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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