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C·JX에너지·MCH 원료조달 논의 … Cosmo·SSO 사업제휴 단행
화학뉴스 2015.07.24
대규모 정유·석유화학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생존경쟁을 건 지역연계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Okayama와 Mizushima에서는 Asahi Kasei Chemicals(AKC)와 JX에너지, Mitsubishi Chemical(MCH) 3사가 2016년 봄 예정으로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원료조달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또 Yokkaichi에서는 정유 메이저 2사, Oita에는 Showa Denko와 JX에너지가 협력관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개별적인 경쟁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어 상호 벽을 허물고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2016년 3월 AKC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가동을 정지한 후 Mizushima 소재 MCH 크래커에 역량을 집약할 계획이다. AKC는 NCC 가동정지에 따른 용익 및 유분 밸런스의 대폭적인 변화를 예상해 인근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JX에너지와 수소 및 연료가스의 상호교환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는 AKC가 B지구 사이클로헥사놀(Cyclohexanol) 제조에 대량 사용하고 있으며, JX에너지도 탈황공정에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서로 부족물량을 보충하면 코스트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KC는 JX에너지의 상압증류장치 등에서 부생하는 가스를 양도받아 연료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배관을 설치하기 위해 2017년 봄 AKC 정기보수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MCH, JX에너지, AKC 3사는 석유 컴비나트 고도통합운영기술연구조합(RING)를 통해 연료의 상호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초에는 JX에너지의 FCC(Fluid Catalytic Cracker)에서 생산된 C4유분을 NCC에 공급해 분해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3사는 기존설비를 이용한 증기 교환도 검토하고 있다. 연료의 외부구입으로 컴비나트 내부에서 발생하는 잉여연료로 만든 증기 및 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코스트 절감을 추진해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Cosmo Oil과 Showa Shell은 연료유 내수가 감소함에 따라 사업제휴를 단행했다. Cosmo Oil은 2016년 말 Yokkaichi 정유공장의 상압증류장치 1기를 가동중단하고 Showa Shell의 정유공장에서 부족물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양사는 관련제품 물류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까지 Showa Shell Oil이 Takamatsu에 보유하고 있는 아스팔트 물류기지를 확대해 Cosmo Oil과 공동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Yokkaichi에 있는 양사의 정유공장에서 만든 아스팔트를 Takamatsu로 공동 운송함으로써 Cosmo Oil은 운송코스트를 절감하고 Showa Shell은 가동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howa Denko와 JX에너지도 원료 및 용익 교환을 통한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14개의 해저 배관을 연결해 수소 및 질소 등을 교환해 왔으나 현재 3개의 배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새로운 연계사업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연계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Showa Denko의 분해잔사유의 활용이다. 기존에는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한정돼 있었으나 JX의 중유 블랜드 기재로 사용하면 생산제품의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X에너지는 앞으로도 유분을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론과 한국은 연료에서 원료, 원료에서 신제품으로 유분 가치향상을 추진하는 것이 석유화학 및 정유기업의 공통 과제로 단일공장을 넘어선 지역 및 그룹 단위의 연계가 경쟁력 강화의 필수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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