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악순환 장기화
OPEC의 높은 생산량 유지에 이란 증산 … 수요 감소 요인 잇따라
화학뉴스 2015.09.04
국제유가가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사태 및 중국경제 둔화 등 수요 감소 요인이 잇따르는 한편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6월까지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60달러 내외를 유지했던 것이 7월 이후 급락하며 현재는 40달러대 초까지 떨어졌다. 저유가는 가을철 비성수기인 10월 초까지 이어진 후 겨울철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나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 및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성장에 따라 2008년까지 상승곡선을 그려왔으며 2015년 여름철에는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모두 150달러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리먼쇼크 여파로 2009년 초 40달러 수준까지 폭락한 후 세계경제가 리먼쇼크의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2011년과 2012년 봄에는 130달러에 육박하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수요를 이끌어 왔던 중국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미국의 유전 시추 리그 수가 감소하기 시작한 2014년 후반부터 다시 급속도로 하락해 2015년 초 WTI는 45-5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5월 이후 약 60달러 전후를 유지했다.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따르면, 5-6월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은 미국 생산량에 한계 조짐이 나타난 것 뿐만 아니라 주요 셰일(Shale) 광구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미국이 드라이빙 시즌을 맞이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그리스 사태 및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하락 등 경제적 요인 뿐만 아니라 미국 유전 시추 리그 수가 감소세를 멈추고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른 증산 전망 등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OPEC 가입국은 당분간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과잉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급 완화 등으로 수요 감소가 피크를 맞이하는 10월 전반까지 저유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10월 후반 이후에는 겨울철 난방 수요 등으로 원유가격이 재차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화학저널 2015/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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