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에너팜(대표 양원돈)이 중국 LiB(Lithium-ion Battery) 생산기업인 Lishen과 함께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주파수조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구축 사업자 선정에 공동 참여한다.
ESS 전문기업 유진에너팜은 9월21일 유진그룹 본사에서 한전 FR 등 ESS 사업과 관련한 상호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월22일 발표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2016년 이후 진행되는 한전 FR용 ESS 사업을 비롯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ESS 관련 사업에 우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Lishen은 중국의 3대 에너지 국영기업 가운데 하나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계열사로 모바일 등 IT기기용 소형전지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및 ESS용 중대형 2차전지 완제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에너팜은 2013년부터 Lishen과 함께 KBIA(한국전지협회), SGSF(스마트그리드 스탠다드 포럼) 및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 기자재 인증 사전시험을 완료했고 120Ah셀과 240Ah모듈에 대한 KBIA 공인인증 시험 및 표준인증을 마치는 등 ESS 사업에 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고성능 LiB 분야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한전이 2017년까지 총 6250억원을 투자하는 FR용 ESS 구축사업의 2016년 사업자 선정에 Lishen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한국-중국 FTA 발효 등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에 발맞추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진에너팜 관계자는 “글로벌 LiB 메이저인 Lishen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MOU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및 독일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