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내부적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을 확정계획(Committed Project)으로 지정하고 선적일정(Ship Date)을 2019년으로 설정했다고 9월21일 보도했다.
애플은 전기자동차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 추진을 위해 기초조사·연구·개발과 함께 사업 진출 여부를 1년여 동안 검토했으며 책임자들에게 연구팀을 현재 600명에서 3배로 늘리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전기자동차를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제작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과 마찬가지로 생산을 외부에 위탁할지 자체 공장을 건설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생산제품 주요기능의 개발이 완료돼 연구진들의 손을 떠났을 때 선적일정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해 2019년에 판매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 수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가 선적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기 때문에 팀 내부에서도 2019년 시판이 달성 가능한 것인지 회의적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