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그룹은 동부팜한농 매각을 위해 11월6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인수 후보는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선정됐다.
시장 관계자는 “CJ제일제당에 비해 LG화학의 관심도가 더 높다”며 “동부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FI)들도 LG화학에 매각되길 기대하는 눈치”라고 주장했다.
동부팜한농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의 재무적 투자자가 50.1%와  나머지 49.9%는 동부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정수기 렌탈기업인 코웨이 인수에도 뛰어들어 자금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소극적인 입찰가격 제시가 예상됨에 따라 유보금을 확보하고 있는 LG화학이 인수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기업을 선정하고 있어 결국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매각이 결정돼 아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2015년 3월 동부팜한농을 계열분리하고 매각을 결정했으며 매각가격으로 60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적정가격은 5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매각가격이 높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