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로 재무건전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디스는 LG화학의 동부팜한농 인수계획이 신용도에 부정적이지만 신용등급 <A3>와 등급전망 <안정적> 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11월13일 발표했다.
LG화학은 11월11일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LG화학의 우수한 재무적 완충력 및 자산규모에 비해 거래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부팜한농 인수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인수비용이 무디스 예상치인 약 6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점과 동부팜한농의 다소 취약한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재무건전성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동부팜한농의 연결기준 조정전 차입금은 2015년 6월 말 약 6780억원, 영업이익은 2015년 상반기 720억원 수준이다.
유완희 부사장은 “동부팜한농 인수로 LG화학의 재무건전성 약화가 예상되나 LG화학은 2015년 9월말 현금 보유액이 약 2조2000억원으로 조정전 차입금의 약 79%에 달하는 등 탄탄한 자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동부팜한농이 국내 농약 및 비료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