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이노텍이 소재·소자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3년 이내에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LG이노텍은 정보기술(IT) 디바이스 핵심 소자인 메탈 파워 인덕터(Metal Power Inductor)와 2메탈 칩온필름(2Metal COF) 사업에 진출한다고 1월19일 발표했다.
메탈 파워 인덕터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내부회로에 장착돼 전류 흐름을 최적화하는 필수 소자로 디지털 디바이스가 슬림화·소형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에만 10-20개의 파워 인덕터가 장착되며 자동차용의 채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2메탈 칩온필름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칩, 메인회로기판과 연결하는 부품으로 접거나 둥글게 말 수 있어 곡면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디자인을 다양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자동차 전장부품에 이어 소재·소자를 차세대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2개 사업에 700억원을 신규 투자하며 관련 사업 인수에도 나서 3년 동안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소재·소자는 Murata, TDK 등 일본기업들이 10-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고수익 사업이다.
LG이노텍 박종석 사장은 “소재·소자 사업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반드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분야”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차별제품을 선보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