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fure Cosmetic이 포장용기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추진한다.
사탕수수 잔여물을 활용해 만든 식물 기반의 PE(Polyethylene)를 빠르면 2016년 안에 리필 팩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본체용기에서 해당 소재의 채용을 추진해 왔으나 리필용도 석유 기반 수지의 대체를 서두르고 있다.
화장품‧생활용품 생산기업이 친환경제품을 내세우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식물 기반 용기를 채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Chifure는 스킨‧로션 등 자원을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11종 39개 품목을 라인업하고 있으나 석유 기반의 PE를 사용하고 있다. 브라질기업으로부터 바이오 PE를 조달하고 있는 Toyota통상을 비롯한 용기 생산기업들에게 친환경 소재 채용 확대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기 본체는 2011년 9월 미용액을 비롯해 샴푸 등 헤어케어, 폼클렌징, 핸드크림 등에서 바이오PE의 활용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13종 26개 품목에 채용을 확대했다. 미용액 용기는 바이오PE 사용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PE는 일반적으로 석유로 만든 것에 비해 CO2 배출량을 약 70% 가량 감축할 수 있다.
친환경 용기는 화장품‧생활용품 관련기업들이 안고 있는 과제로 일본 화장품 메이저인 시세이도(Shiseido)와 Kao도 친환경 용기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Chifure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대책에 주력해 왔다.
1974년 세계 최초로 리필용 화장품을 상품화했으며 1997년 기초화장품 리필용 튜브를 팩으로 전환해 2013년까지 17년 동안 총 838톤의 수지 사용량을 절감했다.
2012년 8월부터 PLA(Polylactic Acid)와 아크릴수지(Acrylic Resin)로 만든 수축필름포장(Shrink Film)으로의 전환에도 착수하며 PLA를 50% 이상 적용하는 등 친환경제품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