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16년 1/4분기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2016년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4559억원으로 LG그룹 70여개 계열사 가운데 4분기 연속 수익 1위를 차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전자가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4086억원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000억원대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패널 가격하락 등으로 TV 부문의 약진이 기대되고 생활가전도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LG화학을 앞지르며 맏형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LG전자는 2014년 1/4분기 4790억원, 2/4분기 6100억원의 깜짝 영업실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으나 이후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에게 1등 자리를 내주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1/4분기 74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나 2/4분기 4880억원, 3/4분기 3330억원, 4/4분기 610억원으로 격감했고, 2016년 1/4분기에는 15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TV 패널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수요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나 예상보다 가격이 빨리 바닥을 치면서 당초 전망보다는 영업적자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