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은 2016년 1/4분기 출자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따른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1/4분기 매출액이 2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반면 영업적자는 212억원으로 전년동기 88억원, 전분기 167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76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염소·셀룰로오스(Cellulose) 계열 판매가 늘어나고 암모니아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었지만 출자기업인 SMP의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회성 평가손실로 329억원을 반영했다.
SMP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으로 미국 SunEdison의 100% 출자기업 SPS가 85%, 롯데정밀화학이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6년 3월 말 기준 SMP에 대해 매출채권 343억원, 미수금 73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15% 지분에 762억원을 출자하고 있다.
SunEdison은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으로 최근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부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Chapter11)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주력사업인 메셀로스(Mecellose), 애니코트(AnyCoat)의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ECH(Epichlorohydrine), 가성소다(Caustic Soda)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전체 수익성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