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ASF(대표 신우성)는 여수공장에서 포스겐(Phosgene)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5월27일 오후 7시40분경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공정에서 정기보수 작업을 실시하던 협력기업 직원 황모(39)씨 등 4명이 포스겐 배관에 부착된 가스를 제어하는 덮개판인 맹판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남아있던 소량의 포스겐이 누출돼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하는 송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가스 누출 후 긴급 철수해 에어샤워를 했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퇴근했으나 황씨는 오후 11시50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가스 누출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정기보수 기간에 대형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여수단지에서도 2015년 1월 LG화학 공장에서 포스겐 가스가 누출돼 협력기업 직원 5명이 피폭되는 등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여수단지 입주기업들은 3월 정기보수 시기를 앞두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수시와 함께「재난없는 안전도시 및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건설」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BASF의 여수공장에서 또다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정기보수 기간에 발생하는 산업재해 및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