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은 메셀로스(Mecellose), 애니코트(AnyCoat) 등 주력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16년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9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172.2%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34.6% 감소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1/4분기에 포함된 매각 위로금, 폴리실리콘(Polysilicon) 합작법인 SMP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인 329억원이 소멸됐을 뿐만 아니라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 주력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액은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염소·셀룰로오스(Cellulose) 계열제품, 일반화학제품의 판매량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기타부문 매출이 일부 감소하면서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초 메셀로스‧애니코트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며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190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매출이 확대되며 가동률이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암모니아, 가성소다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전방시장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주력제품의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몇년 동안 주력제품 증설 및 한계사업 구조조정 등 사업재편 노력으로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주력 사업인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와 애니코트의 가동률 상승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