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MA(Methyl Methacrylate)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MMA 가격은 2014년 9월부터 폭락세가 이어져 동북아 기준 톤당 2200달러에서 2016년 3월 1200달러로 1000달러 수준 폭락했으나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8월 17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3-6월 정기보수가 집중됐고 하반기에는 G20 정상회의로 가동중단이 이어져 내수가격이 8월 중순 1850-1900달러로 폭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Mitsubishi Gas Chemical은 7월28일 Niigata 소재 MMA 4만톤 플랜트를 기술적 결함으로 가동중단했으며 8월 중순에는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50일 이상 생산을 중단해 수급타이트를 유발하고 있다.
롯데MRC와 LG MMA는 MMA 가격 상승으로 영업마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MRC는 영업이익이 2016년 1/4분기 5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MMA 상승에 힘입어 2/4분기 10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LG MMA는 영업이익이 1/4분기 70억원, 2/4분기 13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시아 MMA 시장은 2015년 수요가 부진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하면서 LG MMA도 고심했던 No.4 플랜트 증설을 확정했다.
동남아 시장도 필리핀, 타이를 중심으로 TV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에 이어 동남아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