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서 국내 식각액 생산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시장은 동진쎄미켐, ENF테크놀로지 등이 선점하고 있으나 솔브레인이 2016년 11월 말 Chongqing에 식각액 3만톤 공장을 신규가동해 BOE에게 공급함으로써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국내시장이 위축되고 중국 현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진출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솔브레인은 오너가 해외진출에 소극적인 경영방침을 고수했으나 경쟁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선점하고 장악력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하는 방침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BOE는 Chongqing 소재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144만장 공장을 2016년 4월 상업화했으며 동진쎄미켐이 식각액, 박리액 등을 공급하고 있으나 구매 이원화를 위해 솔브레인과도 공급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진쎄미켐은 2004년 베이징동진쎄미켐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최초로 LCD 패널을 양산한 BOE 베이징 5세대 LCD 라인에 식각액을 공급했으며 Huizhou 공장을 2016년 하반기 신규가동함에 따라 BOE 외 중국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NF테크놀로지는 2010년 Wuhan 공장을 신규가동해 Tianma에게 식각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3년 Guangzhou 공장을 상업생산해 LG디스플레이, CSOT에게 공급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