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은 2016년 구조조정 등으로 영업적자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2016년 매출이 962억원으로 전년대비 20.6% 감소했으나 영업적자는 182억원으로 43.3% 개선됐다고 2월6일 공시했다.
2016년 상반기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노후화된 인천공장 부지 5만5948평방미터를 기업부동산개발에게 570억원에 매각해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공장은 2016년 1/4분기 TiO2(Titanium Dioxide) 1만2514톤을 생산했으며 가동률이 85.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공장을 한곳에 집중시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공장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공장 이전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전체 직원수는 2015년 384명에서 2016년 6월30일 기준 175명으로 50% 이상 격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의 2016년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도 적자 축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모신소재는 2016년 매출이 1903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172%,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매출 증가 및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차전지 양극활물질은 매출이 80% 이상 증가했고 가동률은 60%대에서 100%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