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화학(대표 이의웅)이 PVC(Polyvinyl Chloride) 파이프를 고부가화하고 있다.
유영화학은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Aramid Fiber) 등을 배합한 PVC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하반기에는 내충격성을 보강한 나노실리카 함유 PVC파이프를 국내 최초로 상업화해 상하수관 및 오수관용으로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유영화학은 28년 동안 PVC파이프 분야에만 집중하고 자체 개발을 통해 2009년 탄소섬유계 PVC파이프, 2013년 아라미드섬유계 PVC파이프 특허를 획득했으며 2014년에는 내충격성 PVC 상하수도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아라미드 섬유계 PVC파이프는 내충격성을 강화한 외층과 인장강도 보강층인 내층으로 이루어진 3중 구조이며 MA(Maleic Anhydride) 수지를 투입해 물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분자들의 결합력을 극대화해 충격, 인장, 외압강도 등을 개선함으로써 누수율을 크게 저감했으며 나노실리카 배합을 통해 충격, 인장, 외압강도를 더욱 보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영화학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PVC파이프 시장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용 PVC파이프 등 차별화된 고부가화제품을 생산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용 파이프는 CPVC(Chlorinated PVC)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시장에 투입되고 있는 탄소강 파이프를 대체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