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형광안료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형광안료는 대부분 운동화에 채용되고 있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스포츠 브랜드의 생산설비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집중돼 수출을 확대했으나 글로벌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포츠용품은 10여년간 형광색 계열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무채색으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형광안료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 형광안료 시장은 욱성화학이 2800톤 공장을 가동해 내수와 수출을 장악하고 있으며 수요 감소로 풀가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형광안료 수출은 2013년 796톤, 2014년 1315톤으로 증가했으나 2015년 946톤, 2016년 829톤을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7년에는 계속되는 수요 감소로 700톤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은 2013년 519톤에서 300톤을 욱성화학이 대체해 2014년 189톤, 2015년 206톤, 2016년 265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산 저가제품이 확대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형광안료 사업이 사양화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형광안료 가격은 경쟁 과열로 2013년 톤당 5200달러에서 2017년 4650달러 수준으로 550달러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