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이홍열)이 고부가가치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헤셀로스(HEC: Hydroxyethyl Cellulose) 공장 증설을 실시한다.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 2/4분기부터 2018년 3/4분기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울산 소재 헤셀로스 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1만톤에서 1만9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유 브랜드인 헤셀로스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스페셜티제품으로 수용성 페인트 및 로션, 샴푸 등 퍼스널케어 용품의 점성을 높이고 보습 효과를 강화하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주력사업인 셀룰로오스 계열 헤셀로스 공장을 증설함으로써 규모화를 추진하고 고부가 용도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 1/4분기 매출이 암모니아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2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염소·셀룰로오스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ECH(Epichlorohydrin)는 판매량이 확대되며 2016년 4/4분기 하락한 가동률이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건축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와 의약용 캡슐 원료인 애니코트의 가동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TMAC(Tetra Methyl Ammonium Chloride)도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 전방산업 수요 호조 및 물량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 등으로 성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