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정보전자소재 부문 회로소재 사업부를 매각한다.
LG화학은 고부가화 전략의 일환으로 회로기판 소재인 2CCL(동박적층판)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CCL은 FPC(연성회로기판)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 가운데 하나로 반도체칩에 대한 전기적인 연결을 시행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2CCL 사업부 매각작업을 추진해 2017년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CCL은 그동안 청주공장에서만 생산을 실시해 왔으며 LG화학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LG화학은 2017년 초 2CCL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관련 자산은 재무상태표에 이미 매각예정 자산으로 분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고부가제품 매출을 현재 3조원 가량에서 2020년까지 7조원 상당으로 확대하는 장기경영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