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49달러로 전일대비 0.45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2달러 올라 47.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55달러 급등하며 46.82달러를 형성했다.

7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하며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미국의 7월 첫째주 원유 재고량이 4억9500만배럴로 전주대비 756만4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폭이 2016년 9월 기록한 1451만3000배럴 이후 최고 수준으로 원유 수입 감소, 정제투입량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은 7월 첫째주 원유 수입량이 761만배럴로 13만2000배럴 감소했고, 정제투입량은 1724만4000배럴로 10만3000배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은 6워 생산량이 3261만1000배럴로 전월대비 39만4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리비아의 생산량이 12만7000배럴, 나이지리아 9만7000배럴, 앙골라 6만6000배럴, 이라크 6만1000배럴, 사우디 5만1000배럴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EIA는 7월 첫째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939만7000배럴로 전주대비 6만배럴 증가하며 2016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76으로 전일대비 0.10%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