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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 일본11사 사업규모 1조4517억엔 … Toyobo 가장 적극적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저널 2017.09.25
일본 화학기업들은 자동차소재 등 자동차 관련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나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TPC Marketing Research에 따르면, 일본 화학기업 11사는 자동차용 사업규모가 2016년 1조4517억엔으로 전년대비 3.2%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와 나프타(Naphtha)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사업 축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017년에는 사업환경이 호전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TPC Market Research는 「2017년 화학기업의 자동차용 사업전략 조사: 자동차 사업의 현황과 향후 사업전략 모색」을 통해 Mitsubishi Chemical(MCH), Mitsui Chemicals(MCC), Sumitomo Chemical(SCC), Toray, Asahi Kasei Chemicals(AKC) 등 주요 화학기업 11사의 자동차용 수지, 섬유, 고무, 필름, 접착제, 배터리 부품 등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7년에는 총 1조5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용 LiB(Lithium-ion Battery) 부품, 자동차용 멀티소재화 니즈에 대응하는 탄소섬유 복합소재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사업규모가 가장 큰 곳은 MCH로 2818억엔에 달했으며, MCC가 2640억엔으로 뒤를 이었다. Toray는 2249억엔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용 사업비중이 가장 큰 곳은 Toyobo로 23.5%에 달했고 MCC 21.8%, Teijin 17.8%, Nitto Denko 15.6%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AKC는 7.1%, SCC는 3.9%에 머물렀다.
매출액이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는지를 비교했을 때 대부분 화학기업들은 아직까지 일본사업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Toyobo가 69.4%로 1위를 차지했고 Denka 65.5%, Teijin 61.3%, MCH 60.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는 해외사업 비중이 높았다. Nitto Denko는 해외사업이 72.2%, MCC 69.3%, Sekisui Chemical도 68.4%로 일본보다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는 해외사업 비중이 평균 53.4%로 일본사업보다 큰 편이며 앞으로도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일본기업의 자동차소재 사업 비중(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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