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TG에너지가 자일렌(Xylene)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JXTG에너지는 Oita 정유공장에서 주력제품인 P-X(Para-Xylene)를 42만톤 생산하고 있으나 원료 자일렌은 생산능력이 작아 그룹의 다른 생산거점이나 외부로부터 일정 조달해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자체생산 비중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자일렌 생산 확대를 결정했으며 생산설비 증설 대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만으로 생산능력을 8% 가량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톨루엔(Toluene), C9아로마 유분 등을 통해 벤젠(Benzene), 자일렌을 추출하는 트랜스알킬레이션 설비의 투입 원료를 변경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이론상으로는 톨루엔과 C9아로마를 절반씩 투입하면 자일렌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C9아로마에 중질분이 혼입돼 있어 45% 가량 투입해도 자일렌 생산량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C9아로마를 다량 얻기 위해 중질 나프타(Naphtha)를 사용하던 업스트림의 나프타 접촉개질장치(리포머)에 투입하는 나프타도 경질화할 수 있게 됐으며, 과거에는 촉매 문제 때문에 가동온도를 높여 자일렌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제약이 사라져 결과적으로 자일렌 생산성이 향상되게 됐다.
또 리포머에서 얻은 기재를 증류‧분리하기 위해 톨루엔 탑을 감압가동해 분리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톨루엔 안에 자일렌이 혼입되는 양이 줄어들었으며 최종적으로는 트랜스알킬레이션 설비의 자일렌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장치들을 포함해 아로마 설비군 전체에서 최적의 가동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생산능력을 8%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개선 작업은 설비 개선 없이 실현한 것으로 적은 비용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트랜스알킬레이션 설비의 처리량 증가 등을 통해 추가적인 자일렌 생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