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화학기업들이 연봉의 절반 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연봉의 47.5% 수준인 기본급 950%를 설 이전에 성과급을 주기로 결정했으며, S-Oil은 연봉의 50% 정도에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연봉 50%의 성과급을 한번에 지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영업이익이 3조2343억원으로 종전 최대였던 2016년의 3조2283억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원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학기업들도 성과급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기본급 500-1000% 가량의 성과급을 검토하고 있고, 한화토탈은 이미 기본급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반면, 자동차나 조선 등은 성과급이 크게 줄거나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기본급의 300%만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도에는 기본급의 350%를 지급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일감 부족이 심화돼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직원들 일부는 임금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017년 12월 2년치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