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5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은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4조7890억원을 투입해 잔사유를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RUC와 PP(Polypropylene) 40만톤 및 PO 30만톤 생산을 위한 ODC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4월9일로 공정률이 99%를 기록했으며 주요 생산설비 설치는 대부분 완료돼 기본적인 테스트와 마감공사를 완료하면 5월 초부터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시운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7-8월 상업가동에 돌입하고 최종 준공은 9월경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부문을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정유기업에서 탈피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울산의 수출 및 고용, 지역기업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UC & ODC 프로젝트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 S-Oil 창사 이래 최대규모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시행된 단일 플랜트 공사 중 역대 최대급으로 파악되고 있다.
S-Oil은 완공 후 연평균 약 8000억원의 수익창출 효과를 올림으로써 투자액 4조7890억원을 6년 안에 회수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S-Oil은 2017년 영업이익이 1조4625억원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했으나 매출이 20조8914억원으로 28%, 당기순이익도 1조3112억원으로 8.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신규설비 완공 효과를 타고 최대실적을 갱신할지 주목된다.
특히,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비중은 21.4%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이 52.6%로 3년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