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식품용 플래스틱 용기 가격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식품용 플래스틱 용기 공급기업들이 인상폭과 관련된 논의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황으로 앞으로 수요기업에 인상안을 적극 제안하며 6월1일 출하분부터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급기업들이 제시한 상승폭은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본 식품용 플래스틱 용기 공급기업들은 2017년 가격을 크게 올리지 못하고 일부만 소폭 인상하는데 그친 바 있으나 2018년에는 대부분이 인상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가격이 계속 급등하며 수익성이 대폭 악화된 가운데 물류코스트 증가까지 겹치며 인상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PS(Polystyrene)는 2017년 여름 한때 하락한 이후 일본산 나프타(Naphtha) 가격이 상승하며 kg당 200엔 이상 올랐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중국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140엔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원료가격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는 현물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벤젠(Benzene) 역시 아시아 가격이 톤당 800달러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PS 가격이 현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PET는 중국이 폐플래스틱 수입을 전면금지하며 신규생산 수지의 수요가 급증해 글로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