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화학 메이저 SCG Chemicals이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기기 및 배관 검사 등을 자동화하기 위해 손상검사를 실시하는 로봇, 위치나 온도가 높은 곳의 육안검사를 가능케 하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Rayon의 Map Ta Phut에 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동을 건설하고 있으며 생산효율 최대화를 목표로 I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개발에도 주력해 생산현장 자동화 및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CG Chemicals은 위험구역 검사 등을 자동화해 리스크 및 코스트를 줄일 목적으로 로봇 이노베이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나프타(Naphtha) 크래커 등의 반응관 내면에 탄화수소가 고착해 고형 탄소가 확산되면서 발생하는 침탄 손상을 검사하는 로봇, 다가가기 어려운 기기의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한 곳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SCG Chemicals은 폴리올레핀(Polyolefin) 촉매, 고부가가치 그레이드와 함께 로봇 이노베이션을 연구개발(R&D) 중점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Map Ta Phut 공장에서는 촉매 및 폴리머 개발을 위한 연구동에 이어 로봇 개발용 연구동을 건설하고 있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비투자도 실시해 대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물에 띠워 사용하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Map Ta Phut 공장 저수지에 설치해 제조용 전력으로 공급하는 실증시험을 진행함과 동시에 오작동 부위 등을 자동으로 체크하는 드론을 시험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용으로 실용성을 확인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석유화학 플랜트에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생산제품 고부가가치화, 로봇 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창출을 중심으로 R&D에 36억바트를 투입할 계획이다.
SCG Chemicals은 매년 연구개발비를 늘려 최근 3년간 1.7배 수준 확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자동화 뿐만 아니라 IoT 및 AI 활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2017년 7월에는 Thai Science Park(TSP)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개설했다.
다양한 기술을 조합함으로써 생산 최적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타사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싱가폴 과학기술연구청(ASTAR)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