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이웅열‧장희구‧안태환)가 2/4분기에도 호조를 지속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분기 매출이 1조16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2.1%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0.6% 감소했다.
매출은 자동차소재를 중심으로 한 산업자재 사업이 호조를 지속하고 종속기업들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로는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미미하고 원료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대비로는 크게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산업자재부문의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9%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로 생산설비 가동일수가 늘어났수가 증가했고 코오롱플라스틱의 POM(Polyacetal), EP(Engineering Plastic) 판매가격 인상, 일부 경쟁기업의 생산설비 이설 영향에 따른 아라미드 수급타이트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5.8% 감소했다.
석유수지, 에폭시수지(Epoxy Resin)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울산 석유수지 플랜트 정기보수 영향으로 공급량이 감소하고 기회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3/4분기는 주력 사업에서 판매가격 인상을 계속 추진하고 판매량 확대에도 매진할 계획”이라며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펀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기업의 여러 신증설들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돼 영업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