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화학은 4월 말 신장(Xinjiang)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현지 농업기업과 합작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 신장성 지방정부로부터 45만평방미터 부지에 온실을 구축하기 위한 승인을 받았다고 8월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2018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시설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현지의 대륙성 기후 및 지형에 최적화된 스마트팜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의 우수 농자재와 ICT(정보통신) 기술 수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형 스마트팜 선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기간 동안 ISU 과채류 브랜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채널들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팜 온실을 통한 첫 생산 및 판매는 2019년 말 경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10월 신장이수롱쿤농업개발유한공사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합자법인에서 대규모 단지의 설계·시공 및 생산·유통·수출,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8억달러(약 3조1472억원)로 책정됐으나 이후 연평균 11.8%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2020년에는 49억2000만달러(약 5조53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소기업청이 발표한 국내 스마트팜 관련 시장 또한 2012년 2조4295억원에서 연평균 14.5%씩 고성장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