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CPC가 인디아에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CPC는 최근 인디아 2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FS)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66억달러(약 7조5000억원)를 투입하며 인디아 국영석유 IOCL과 협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PC의 Lee Shunchin 총경리는 최근 인디아를 방문하고 Dharmendra Pradhan 석유부 장관, IOCL 대표 등과 회담을 가지며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타이완은 국가전략인 「신남공정책(新南攻政策)」을 통해 아세안(ASEAN), 남아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디아 정부 역시 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Make in Indian」 정책을 통해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화하고 있어 CPC와 뜻이 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는 CPC 관계자들이 2017년에도 방문한 Gujarat나 동부 Para Deepu 등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Para Deepu에는 2016년 IOCL이 건설한 대규모 정유공장이 소재하고 있어 다음 단계로 석유화학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IOCL은 석유화학 투자에 CPC를 참여시키면 나프타(Naphtha)나 다른 석유화학 원료 공급을 비롯한 포괄적인 합작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C는 후보지 2곳을 대상으로 수익성 등을 검토해본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신규 프로젝트가 실현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도 상당히 큰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CPC는 환경규제 강화로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가 어려워짐에 따라 타이완에서 벗어나 말레이지아 Johor에서 석유화학 컴플렉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동을 중단한 해외 분해로를 이전하고 셰일가스(Shale Gas) 사용을 늘리기 위해 미국 진출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실을 맺은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CPC는 정부계 기업이어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할 때 국회승인이 필요하며 정권 기반의 상황에 따라 투자 가능성이 크게 좌우되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 통일 지방선거, 2020년에는 총선거 등을 앞두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프로젝트가 보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