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친환경 가소제 기술 응용을 확대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8년 9월13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폴리머용 기능성 첨가제」교육에서 한화케미칼 유명익 선임연구원은 가소제 개론을 주제로 “PVC(Polyvinyl Chloride) 모노머가 정전기적 인력으로 길게 배열되면 기계적 물성이 좋은 PVC가 만들어진다”면서 “가소제는 PVC의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VC 모노머는 소금물 전기분해로 생성된 염소(Cl2)와 나프타(Naphtha) 분해로 생성된 에틸렌(CH2=CH2)을 반응시켜 제조하고 있다.
PVC는 분자 간의 힘이 강하나 열을 가했을 때 공간이 생기며 가소제는 해당 공간 속으로 침입해 분자사슬의 접근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가소제는 산과 알코올을 반응시켜 제조하며 PVC와의 상용성이 우수한 1차 가소제와 상용성은 떨어지지만 특정 물성을 가지고 있어 소량으로 사용하는 2차 가소제로 구분하고 있다.
분자량이 커질수록 휘발 특성이 우수해 열에 쉽게 노출되는 곳에 적용되지만 점도가 높아 가공이 어렵고 PVC와의 상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PVC와의 상용성이 우수하고 비휘발성, 우수한 가공성, 저온에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 및 배합 기술력을 강화시킨 가소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친환경 가소제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유명익 선임연구원은 “화학 분야는 삶과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관련기업들의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