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업(대표 한구재)이 PVC(Polyvinyl Chloride) 안정제 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석산업은 PVC 안정제 수요 신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177억원을 투입해 군산 2공장을 증설했으며 앞으로 파키스탄, 말레이지아 현지 합작기업 설립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파키스탄에서는 Crescent과 합작법인 Dansuk Industrial Pakistan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아시아 중심의 신규시장 개척과 진입을 목표로 한 현지법인으로, 현재 주요 수출품목인 PVC 복합안정제를 중심으로 생산능력 1만5000톤 가량을 상업화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단석산업은 지분 51%를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실질적인 운영과 영업활동은 현지 파트너인 Crescent가 담당할 예정이다.
말레이지아에서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원료를 직접 공급받고 주요 수요처에서 생산 및 판매를 실시함으로써 코스트 절감 효과를 극대화해 경쟁력 확보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베트남에도 추가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석산업은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로 창립해 국내 최초로 시약 제조 분야 진출, 유산망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89년 현재의 단석산업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시흥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군산 1·2공장, 평택 1·2공장에서 정밀화학, 바이오디젤, 금속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